누군가 이런말을 했었죠. 고기는 항상 옳다구요.

고기는 항상 옳고, 그중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건 고베규랑 이베리코 인것 같아요. 

그래서 고베에 가면 꼭 고베규를 맛볼꺼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다가 검색으로 찾은곳이 여기에요. 철판에서 바로 구워주는 고베규 이시다 입니다.

산노미야역에서 가까워요.

그런데 전 한참 헤맸답니다. 구글지도를 너무 믿었어요.

비가와서 우산까지 쓰고있으니, 초행길에 찾기가 힘들었어요. 분명 이근처인데, 안보여서 주위를 몇번돌았는데, 알고보니 1층이 아니고 3층에 있었답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요.

런치11:30~15:00(L.O.14:30)

디너17:00~22:00(L.O.21:00)


2시 넘어서 들어같거 같아요.예약했나고 물어봤는데, 예약안했어요.


그런데 두명이고, 식사를 3시까지 마칠수 있냐고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들어갔지요.


입구에서 겉옷 맡아주셨어요. 가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앉은 좌석이예요.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주셨는데,  4,980엔이랑 5,800엔이랑 있었어요. 그람수 20그람 차이나길래 그냥 작은걸로 먹었어요.

먹을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먹은게 고베규가 아니네요. 담에 다시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고베규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요렇게 셋팅해주십니다. 소금이 두개인데 하나는 암염이었어요.

맥주한잔 추가했어요.



샐러드 부터 나왔습니다.

고베에서 첫식사예요.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그리고 고기가 나와요.

한덩이로 보이지만, 자세히보면 두덩어리예요.

옆에 비계는 잘라서 철판에 먼저 굽고 스테이크 올려 굽고, 야채들도 비계기름에 구워주심요.그래서 맛있었을까요? 



마늘후레이크랑 호박이랑 아스파라거스, 곤약..차례차례 구워주십니다. 하얀색은 마예요.

마가 너무 인상적이라서, 집에온후 마를 사서 구워먹어요. 이거땜에 롯지도 샀다는건 비밀이죠. 숙주도 맛있게 볶아 주셨어요.



샐러드랑 고기 1차로 구워주신거 먹고 있음 밥이랑 미소시루가 나와요. 절임 반찬도 조금 나옵니다.

예전에 절임반찬 만들어볼꺼라고 시도한게 생각나네요.



먹고 있는동안에도 철판구이는 계속되고 있어요.


옆에 보니까 다른 테이블은 열심히 말도 하시고 하는데, 우린 외국인이니까요. 그리고 쉐프님도 말많은 스탈은 아니신듯해요.

첨에 어디서 왔냐정도 물으시고 열심히 구워주셨어요. 그런데 전 이게 더 편하네요.



제가  참 야채를 안좋아하는데, 일본오면 많이 먹어요.

집에서 고기먹을때 버섯만 구웠는데, 담엔 이렇게 다양하게 한번 구워먹어봐야겠네요.

사진보니 먹고싶네요... 엄청 맛있었어요.



식사중일때 모습이죠. 한상 제대로네요.



고기가 완전 야들야들해요. 고기굽기 물어보셨는데, 미듐레어같죠? 

제가 먹어본적중에 여기가 젤 맛있어요. 고기가 하나도 질기지 않고 살살 넘어갑니다.



이렇게도 먹을수 있구나 알게된 마 입니다. 

일본 정식 먹을때 마를 갈아서 준것만 먹어봤었는데, 구워먹음 맛있어요.

마의 끈적한 성분이 위를 보호해준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구우면 끈적이지 않아서 맛있어요. 그렇다면 구우면 위에 좋은 성분은 없는걸까요?



그리고 후식, 아이스크림과 커피예요. 음료는 다른걸로 선택할수 있었어요.



친구랑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었는데, 제 인생중 젤 맛있는 소고기 였는데, 그런데 그게 고베규가 아니었다니 충격이네요.

고베규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검색해보니 고베규는 마블링이 있어요. 담엔 꼭 고베규 코스로 먹고 말겠어요.


여긴 매주 화요일 휴무입니다. 날짜 잘 확인하시고, 가능하시면 예약하시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전화번호는 078-599-777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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