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친구가 부산에 놀러왔어요.

비행기로 오고가니, 당일치기로 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괜찮은것 같아요.

게다가 부산발 김포행 마지막 비행기시간이 오후9시 였어요.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니다보니 이동시간에 꽤나 시간이 걸려서 조금 아쉬웠어요.


친구가 회를 먹고 싶다고 그래서, 맛집을 검색해봤어요.

데리고 가고싶었던곳은 해녀마을 이었나? 예전에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왔었던 곳인데요.

해녀분들이 따온 멍게 성게 이런거 판매하는곳이었어요. 김밥에 성게알 올려먹음 맛있을것 같았는데요. 

버스랑 전철타고 가기엔 너무 멀고, 지도검색해도 1시간40분은 더 걸리겠더라구요. 

8시간정도만 같이 있을수 있는데, 그중 절반을 길에 버리기는 아까운것 같아서, 백운포에 물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공항까지 갈려고 했는데, 오전에 일이 생겨서, 서면서 만났습니다.

경대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요.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종점전에 스카이워크가 있어요. 같이 버스탄 사람들 여기서 다 내리시더라구요.

부산살면서도 이런게 있는 줄 몰랐어요. 고속버스탄 외국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와요.

전 스카이워크보다 옆에 조성된 공원이 더 좋았어요. 날 좋을때와서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오면 좋을꺼 같아요.

같은 부산인데도 바닷가 옆이라 공기가 틀리더라구요.




블러그에서 공부한대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좀 아쉽게 보입니다. 뷰는 밥먹고 나서 공원가서 많이 볼꺼니까, 괜찮아요.


물회맛집으로 알고 갔는데, 회덮밥도 있었습니다. 메뉴가 간단해서 좋아요.

보통 맛집들은 메뉴가 복잡하지 않으니까요.

'특'이라고 붙은건 양이 많이 올려지는거예요. 원조물회는 일반 생선회만 올라가고, 모듬물회는 전복이랑 해삼이 올라갑니다.

전복때문에 모듬물회 보통으로 시켰어요.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왠지 정감가는 비주얼이죠?

보통 횟집가면 나오는 흔한 메뉴인데도, 손이 자꾸 갑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물회가 나왔어요.

시원한 배를 채썰어서 밑에 그득담고, 위에 일반생선회를 올리고, 위에 전복이랑 해삼이 올려져 있어요.

전복은 한마리가 다 올라가는거 같아요.

잘 찾아 온것 같습니다.



따로 육수가 담겨진 걸 주시는데요. 육수가 살얼음정도로 얼려져 있어요. 

물회그릇에 살포시 부어주고, 골고루 섞어드시면 됩니다.

소면은 따로 주문하셔야해요. 천원이예요.

공기밥은 같이 나옵니다.



물회 나올때 같이 나왔었던, 매운탕과 밑반찬 세가지입니다. 

반찬은 물회먹느라고 별로 손은 안가더라구요. 매운탕만 먹었어요.

보통 횟집가면 횟감 발라내고 남은 뼈로 매운탕을 끓여주는데요. 여기서는 도톰한살이 붙은 생선으로 끓여주셨어요..

차가운 물회 한번 먹고, 따뜻한 매운탕 한번 먹고 하니까 좋아요.



첫끼를 잘먹어서 그런가 하루종일 좋은곳만 갔어요.

물회먹고는 스카이워크로 가서 외국인들과 함께 체험하고, 옆에 조성된 생태공원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상은 산이었던 곳을 돌아봤어요.

좀 올라가서 약도를 그려진걸 봤는데, 전망대까지 너무 멀어서 올라가보진 못했는데요.

다음번에 시간내서 온다면, 전망대까지 올라가보고 싶어요.

밑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사와서 중간에 벤치에 앉아서 마심 너무 행복할 것 같았어요.



엄마랑 동생이랑 탐복에서 점심을먹고 들렸어요.

저번에 왔을때부터 가고싶었지만, 그땐 시간이 없었지요.


드디어 왔네요. 오늘은 날도 풀려서 더 좋은거 같아요.

여긴 기장에서 유명한 카페중 하나라고 해요. 이쪽동네는 차없으면 오기 힘든곳이라, 커피숍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우연히 탐복방문 후기를 블러그에서 발견한게 운이 좋았던거 같아요. 거기오면서 헤이든을 발견했으니까요.


바다 바로옆에 있어서 전망도 좋고, 2층,3층 자리도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다보면서 커피를 마실수 있어요.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커피숍들도 좋았었는데, 이젠 여기가 더 좋네요. 달맞이는 바다를 멀리서 내려다보는느낌인데, 여긴 바로 앞에서 보니까요.

광안리 스타벅스보다 더 근접한 느낌이예요.


찾아보니 가보고싶은 커피숍이 많더라구요. 이젠 버스타고 힘들게 가고싶진 않고, 면허부터 얼른 따야겠어요.

올겨울은 너무 추워서 날풀리면 학원 다닐려고 생각했는데, 미룰게 아닌거 같아요.


바닷가 바로옆에 멋진 주택건물처럼 생겼는데요. 노출콘크리트로 마무리 한듯요. 이런거 좋아했는데,

마크도 너무 이쁘게 만들었어요.



주차장에서 보면 건물이 이렇게 생겼어요. 앞모습이 더 이쁘네요.

이런주택에 살면 행복할꺼 같아요. 헤이든처럼 바로 바다앞에 있음 더좋구요.

주차장 자리는 넉넉했어요. 주중에 교통편이 좋은편이 아닌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그만큼 인기가 많은거겠죠?



들어가면 보이는 메뉴판이예요.

위치때문일까요? 가격대가 보통 커피숍보다는 좀 있어요. 그런데 어린이 메뉴는 저렴한것 같아요. 

스페셜인 헤이든말차커피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첫방문이라 아메리카노로 주문해봤어요.


스페셜은 다음 기회에 먹어봐야겠어요.



메뉴 밑에쪽으로 베이커리가 있어요. 여기서 바로 구워내는듯한데, 다 맛있어보입니다.

손님이 많아서, 집게가 없더라구요. 손으로 집을수도 없고, 한참 기다렸어요.

다들 기본으로 베이커리 한두개는 담으시더라구요.



동생이 주문하는사이에, 베이커리 구경했어요. 생각같아서는 몇개 담고 싶었는데, 방금 전복먹고 바로 와서, 들어갈 곳이 없어요.

식탐부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래서 조카가 좋아하는 마늘빵 하나만 포장했어요. 맛있다는 시식평을 조카에게들었어요. 그러나 마늘빵 오천원입니다. 맛있고 비싼 마늘빵이었어요.



저 블루베리 식빵을 보니, 온천장역앞에 있는 아모스 커피숍이 생각났어요. 커피좋아하는 친구랑 자주 갔었는데 말이죠.

친구 임신했을때 블루베리 식빵 먹고싶다고 그래서 사다도 줬었는데요. 여기가 더 맛있을까요? 

몽블랑 먹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또 갈때는 먹을수 있겠죠? 포장해올껄 후회도 조금 되네요. 이번달엔 이제 휴무가 없는데...



마늘빵을 담아서, 계산대로가서 포장했지요. 케잌을 이제서야 봤어요. 맛있어 보였습니다.



주문후 진동벨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어요.

날씨가 많이 풀리긴했지만, 아직은 야외보다 건물안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바다옆에 살고싶어요. 속이 뻥 뚤리는것 같아요.


그런데 다녀와서 블러그를 찾아보니. 윗층에서 보는 경치가 더 좋은것 같기도하네요.

다음번엔 올라가 봐야겠어요.



건물나와서 오른쪽으로 보면 요렇게 되어있어요. 아직까진 아무도없죠.

음료나올쯤 되니까,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사진 찍더라구요. 



왼쪽으로는 다른 커피숍이 보이네요.

저 앞쪽에 탐복이 있죠. 저기서 밥먹고 바로 넘어왔어요. 아무도 없으니 좋네요. 사진도 마음껏 찍을수 있구요.



자리가 다 비어져 있어서, 어딜 앉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도 고르기 힘든법이죠.

여기 앉을려다가, 테이블이 좀 기울어져 있어서 바로 뒷쪽으로 갔어요.



이 자리로 선택했어요.

우리집에도 있는 마켓비 커피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요. 여기 가만히 한동안 앉아만 있어도 좋을꺼 같아요.

하지만 우린 일정이 아직 남았기에 음료만 마시고 일어나야겠죠.



그리고 잠시후 커피가 나왔어요.

여긴 커피원두 신선한거 쓰시는거 같아요. 산미가 강한 원두네요.

종이컵도 두꺼운거 쓰시고...

오늘은 맛만 보고 가는거 같아요. 다음엔 친구랑 오래오래 놀다가고싶어요.



여긴 나이대 상관없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20대초반분들이 버스타고도 오고, 쏘카타고도 오세요.


휴무일은 따로 없고, 영업시간은 매일 11:00 ~ 22:30 입니다.


데이트나 드라이브하기 좋은곳인것 같아요.


작년 11월에 탐복에 갔었습니다. 그땐 오픈세일이 끝나기 전에 다시 와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이제서야 왔어요.


2017/11/16 - [국내] - [부산 기장] 전복요리 전문점 "탐복"


날씨 좋네요. 어제까지 추웠는데, 갑자기 날이 다 풀렸어요. 날씨 좋은게 느껴지시나요? 이제 롱패딩은 넣어야하나봅니다.


핸드폰도 바꿨는데, 사진이 좀 틀려졌는지 모르겠어요. 찍을때는 화질 좋은거 같았는데, 글쓰려고 업로드하니, 잘 모르겠어요. 전이 더 나았나 싶기도하구요.


토요일날 동생가족이랑 엄마랑 신세계 아울렛에 갔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돌았는데, 지치더라구요. 커피한잔 마시려고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를 했는데, 대기 38명이었어요. 매장에도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아디다스도 세일을 많이 해서 보고 싶었는데, 계산줄이 너무 길어서, 구경할 엄두도 못냈어요.


동생이랑 저랑 요즘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스타우브랑 르쿠르제 매장도 갔었는데, 르쿠르제매장은 주물냄비 2개사면 각 55%할인을 하더라구요. 고민하다가 그냥 오게 되었는데, 자꾸 미련이 남아서 오늘가서 구매했어요.

어차피 사게될거 였으면, 토요일날 샀으면 두번 오지 않아도 되었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입구에 들어설때부터 쉬는날인지 착각할 정도로 사람이 너무 없어서, 편하게 구경했어요.

줄서서 사먹던 씨앗호떡도 바로 먹을수 있고, 나이키매장도 꼼꼼히 둘러볼수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랑 가고싶었던 탐복에 드디어 왔어요. 차없이 가기 힘든 위치라, 동생찬스없이는 오기 힘들어요.

엄마랑 바다구경도 잠시 했어요. 저기 보이는 건물은 뭐였는지 궁금했는데, 커피숍이예요. 역시 커피숍은 전망이 좋아야죠.



저기 헤이든도 보이네요. 오늘은 헤이든도 방문해보기로 했어요. 생각만 해도 신나요. 

오늘은 아울렛에서 주물냄비만 사고 나와서,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예전 그대로인 탐복. 당연한가요? 왠지 모르게 편한 느낌의 가게입니다.



오픈세일은 끝이나고, 평일 런치할인을 시작했어요. 평일 오길 잘했어요. 10% 할인이 되네요. 시간 잘맞춰서 온것 같아요.



저번 방문때 미쳐 찍지 못했던 벽이예요. 해녀가 전복따는 모습인가봐요. 



입구쪽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나무장작을 쓰시나봐요. 디피용이 아니고, 사용하시는것 같아요. 



다른 방도 있던데, 저번에 앉았던 방으로 안내해주셨어요. 바깥에 바다가 보여요.

자리에 앉아서 반대쪽 좌석을 찍어봤어요.



저번엔 저 자리에 앉았었는데, 오늘은 중간자리에 앉았어요. 그런데 햇살이 너무 강해서 커텐을 쳤어요.

흰색의 얇은 커텐이라 커텐을 쳐도 밖이 다 보여요. 그저 햇살만 막아준답니다. 분위기 좋아요.



변한것없지만, 메뉴판도 또 찍어봅니다. 메뉴가 단촐해서 좋아요. 



주문을 하니, 먼저 따뜻한 국물을 주셨어요. 



오늘은 전복밥, 전복죽, 그리고 전복구이를 시켰어요. 2,3명이서 오면 이렇게 많이 시키신다더군요.

여기위에 전복구이를 올려주십니다.



전복구이가 제일 먼저 나올것 같았는데, 죽이 먼저 나왔어요.

직원분말로는 전복밥보다 전복죽에 전복이 더 많이 들었대요. 제가 먹어본중에 젤 맛있는 전복죽이예요.

후식 오미자차도 같이 주셨어요.



전복구이가 나왔어요. 전복이 11개네요. 무게로 나오기때문에 수량은 변경될수가 있대요. 전복이 커지면 수량이 줄어들겠죠. 

여긴 그릇도 다 마음에 들고, 데코도 너무 이뻐요. 세명이라서 그랬을까요? 마늘과 마늘쫑구이도 세개씩 나왔어요.



전복 너무 맛있었어요. 구워진 정도도 딱 적당하구요. 육질이 연해서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같이 주신 전복장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어집니다.



전복구이 먹다가 느끼하다고 느껴지면, 같이 먹으라고 했던 유자청으로 만든 소스인데요. 전복은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이 소스는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나온 전복밥입니다. 이건 전에도 먹었었던 메뉴죠.

전엔 수저받침이 도자기였는데, 종이로 변경되었어요. 그리고 국에 건더기가 좀 줄었어요.

저번엔 건더기가 너무 많은 느낌이어서, 지금이 딱 좋은거 같아요.



전복밥. 제가 제일 좋아하는거에요. 전복구이가 제일 좋지만, 가성비갑인 메뉴는 이거죠. 전복죽이 전복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하시지만, 전 이게 더 좋네요. 엄마도 이게 더 좋다고 하셨어요.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커피 마시러 가야겠어요.


담엔 또 언제 방문할까요? 다음번엔 회에 도전하겠어요. 




오늘 점심은 오랫만에 오월애에서 먹었어요. 같이 먹을 사람이 있었거든요.

회사동네인 두실역엔 맛집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제가 점심먹으러 자주가는 3곳 중에 하나랍니다.

부서 특성상 다 외근나가셔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보통 편의점에서 사먹었어요. 가끔 맥도날드도 가구요.

여기도 한동안 너무 자주와서, 최근엔 잘 안갔었어요. 요즘엔 면보다는 밥이 더 먹고싶기도 했구요.

좋아하는 백반집이 있긴한데, 좀 많이 걸어야해요. 10분정도? 올겨울엔 너무 추워서 거의 못갔어요.


두실역 1번 출구쪽에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면 안경점이 있구요. 사이길로 쭉 올라오시면 있어요.

예전에 회사가 이쪽으로 막 이사했을때는 이 자리에 700비어가 있었어요. 좋아하는 체인점이었는데, 막상 방문한 건 회식때 한번밖에 없어요. 그러고 나서 국수가게가 되었는데, 인테리어가 지금이랑 비슷했어요.  맛있었지만, 국수치고는 가격대가 좀 해서 그런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오월애로 바뀌었어요. 


여긴 두실역 인기식당이랍니다. 이 근처에 이정도로 규모있고, 맛있으면서, 냉난방 잘되어있는 곳이 없어요.


처음에 오월애가 생겼을때 맛집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3번씩은 간것 같아요. 살짝 지겨워질쯤에 밀면으로 메뉴가 바뀌더라구요. 여기 밀면도 맛있어요. 계절따라 메뉴가 바뀌는 것도 좋지만, 칼국수랑 밀면을 항상 주문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야외좌석도 있지만, 앉을수는 없어요. 전에 회사사람들이랑 다같이 점심먹으러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밖에 앉은적이 있는데요. 앉으면 안된다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오월애 메뉴판입니다. 여름엔 밀면을 판매하고, 지금처럼 추울땐 칼국수만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들깨칼국수 좋아합니다. 오늘은 다른걸 먹었지만요. 사실 메뉴 다 먹어봤어요. 엄청 자주왔어요. 쿠폰이나 포인트 적립되면 엄청났을꺼예요.



카운터쪽이예요. 인테리어가 깔끔하죠? 맘에 들어요. 사진엔 없지만, 카운터바로앞에 있는 시계도 멋지답니다.



가게 중간에 셀프존이 있어서, 육수랑 물, 밥이 필요하신분은 여기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첨에 육수 한컵은 가져다 주십니다. 

남자분들은 얼큰칼국수 드시고 국물에 밥비벼드시더라구요.



메뉴가 몇개없어서 그런지,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기본반찬으로 김치, 깍두기, 단무지가 나와요. 따뜻한 육수도 주십니다.


오늘 제가 주문한 얼큰칼국수예요.

사실 전 매운걸 잘 못먹지만, 여기 얼큰 칼국수는 전혀 맵지 않아요.

전에 없었던거 같지만, 목이버섯도 들어가 있네요. 



요건 일행분이 시키신 웰빙칼국수 입니다. 둘다 들깨칼국수를 많이 먹었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은 둘다 다른걸 시켰어요.



두실역엔 이미 칼국수 맛집과 돈가스 맛집이 있으니, 백반집하나면 생겼으면 좋겠어요.


여름이 되어 밀면이 나왔어요. 칼국수는 가을이 되면 돌아오겠죠?

기쁜마음에 주문한 비밀밀면과 밀면사진입니다.


그냥 밀면이었는데, 올해부터 육전밀면으로 변경되서, 밀면위에 육전이 올라와 있어요.

가격도 조금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양념이 맛있었는데, 여쭤보니, 양념을 미리 일년치 만드셔서 숙성해놓으신대요.

작년에 골드키위를 많이 넣어서 좀 단듯하다고 합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사무실 근처에는 식당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매일 점심때마다 뭘 먹을까 고민이 많아집니다.


식당이 하나도 없는건 아니고, 횟집, 돈까스, 칼국수가게는 괜찮아요.

하지만, 여기 이사온 후 5년을 그곳만 갔더니, 이제는 다른 곳으로 가고싶어요.


오늘은 과장님이라 같이 점심을 먹게 되어서, 차타고 금정구청 근처로 갔습니다.

5년전에 사무실이 여기에 있을때는 좋았었는데, 다시 이사오고 싶어지네요.


혼자서 점심먹는 일이 많은데, 금정구청 구내식당이 제 단골집이었거든요.

편의점 도시락정도 가격으로 따뜻한 밥한끼를 먹을 수 있어요.


이곳엔 회사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순두부백반 맛집이 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먹어본 것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오면, 자리가없어서 기다려야합니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가게앞밖에 없는게 조금 불편하죠.

그래도 맛있어서 다들 좋아합니다.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갔거든요.


오늘은 해물순두부를 먹고, 언제나 가고싶었던 커피숍에 갔어요.


더웨이닝커피 입니다.


전에 이마트 맞은편에 커피숍이 있었는데, 언젠가 없어지더니 핸드폰 가게로 바뀌어서 아쉬웠는데요.

현재위치에 부산지사 건물을 지어서 그 1층을 커피숍으로 운영중이예요.

그때 옆건물에 사무실이 있어서, 무슨 건물이 들어서는지 궁금했었어요.

늘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고, 영업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못갔었어요.


다녀와서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진주에 본사가 있고, 이 건물은 부산지사예요.

1층 커피숍, 지하는 베이커리, 2층은 머신전시장, 3층은 교육장인듯한데요.

여기서 커피 배워보고 싶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영업시간이 표시되어있어요.

오전9시부터 6시까지입니다.이래서 평소에 자주갈수가 없어요.

전 8시30분출근에 6시 퇴근이거든요.

오후 7시까지만해도 퇴근길에 잠시들러서 커피한잔 마시고 갈수 있을텐데, 지사건물이라 그런지 영업시간이 일반 회사원 근무시간이예요.

점심때 가긴 거리가 좀 있구요. 커피마시러 버스타고 다녀오긴 시간이 모자라요.



가게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넓게 파노라마로 다 찍고싶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얼른 한장만 찍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시원해보이고, 인테리어가 너무 제 취향이예요.

여기서 일하고 싶어요. 



카운터앞에 메뉴판이 세워져있어요.

메뉴가 일반 커피전문점에 비해 간단해서 더좋은것 같아요.

오픈했을때 궁금해서 블러그 검색을 했었는데, 그때랑 메뉴가 틀린걸로 봐서는 매달 조금씩 메뉴가 바뀌는거 같아요.


오늘은 첫방문이라 그냥 일반라떼를 먹었어요. 

그런데 다른분들은 콜롬비아 라떼를 많이 드시던데, 담엔 콜로비아 라떼로 먹어볼래요.

회사옆에 자주가는 커피숍이 있는데, 거긴 라떼가 3800원이거든요. 여기가 더 저렴하지만, 맛있어요.

점심때 매일 올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직을 해야하나요?


콜드브루 비엔나도 있어요.

요즘엔 커피전문점가도 비엔나가 메뉴에 없지 않나요?

요즘 강식당을 한참 잼있게 보면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다시 와야할 이유가 또 생깁니다.



카운터 바로뒤에는 빵종류가 전시되어있어요.

향도 너무 좋고, 다 맛있게 생겼어요. 실제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방금 밥먹고 온거라고, 먹어보진 못했어요.

다음엔 여기서 점심먹어도 될 것 같아요.

지하에 베리커리가 있다더니, 대단합니다.

갓나온 따끈따끈한 빵이 맛없을리 없죠.


주중엔 올 수 없으니, 주말에 한번 와야겠어요.

주문할때 보니까, 카운터에 티라미스도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보였어요.

그것도 콜롬비아 티라미스, 저 티라미스 엄청 좋아하는데요.

여기 추천제품도 티라미스라고 합니다.

추천까지 하는데 안먹어볼수는 없죠.



주문후에 진동벨을 들고, 한바퀴 돌면서 구경했어요.


베이커리 바로 뒤쪽으로는 콜드블루 추출기가 있는데, 제대로네요.

보통 밖에 내놨던데, 저렇게 밀폐된 곳에 있어야 먼지도 안들어가고 위생적일 것 같아요.

한때 콜드블루가 맛있어서, 기구가 욕심나서 들였었는데, 집에서는 잘 안하게되더라구요.

그냥 뭐든 사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 옆으로 들어가면 커피관련 용품을 살수 있는 고고마켓입니다.

전에 여기 온라인몰에서 칼리타 드립용품을 구매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다 보고 살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마치 커피박람회 온듯한 느낌이예요.



커피포트만사면 드립용품을 다 갖추는데, 아직 구매를 못했어요.

밑에 검은색 주전자가 마음에 쏙 들어왔는데, 가격이 쉽게 살 금액이 아니예요.

이정도면 그냥 발뮤다 전기주전자를 사는게 나을까요?



사이폰기구도 있어요.

일본커피관련 만화를 보면서 처음 사이폰커피를 접했었는데, 마냥 신기했었어요.

그러고 일본에 워킹으로 갔었을때, 동네커피숍에서 이거 드시는 분을 봤어요.

그런데 워낙 동네사랑방같은 커피숍이라, 선뜻 들어가보기 힘들어서 매일 지나만 갔었죠.


재작년인가 커피박람회가서 살까말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여기서 또 보네요.

반갑지만, 갖고싶지만, 사진 않는걸로 결정을 했어요.

한번쓰고 세척할게 많아서 전 안되겠더라구요. 부지런하지가 않아요. 분명 한번쓰고 한쪽에 치워져 있을듯해서요.

사이폰커피는 다음에 커피숍에서 마시는걸로 해요.



와우! 템퍼도 있어요.

현재는 캡슐머신을 사용중이라 필요하진 않아요.


일본가면 커피원두를 좀 사오는데, 매번 수동으로 갈아서 내려먹으려니 귀찮아서요.

전자동으로 사고싶어서, 검색만 계속하고있어요.

좀 저렴하면 벌써 우리집에 왔을테지만, 아직은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 상태죠.

그러다가 좀 저렴한 수동으로 구매할까싶기도 하고요.

수동으로 사게된다면, 사러 올꺼예요.

기계구매시 같이 오는 템퍼는 좀 허접한 듯해서,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이쪽은 시럽들이 종류별로 가득있어요.

모닌을 제일 많이 쓴대서, 저도 이 브랜드 시럽을 샀었어요.

현재는 일본 스타벅스서 사온 시럽을 쓰고 있지만요.



여기는 각종 소스류들 입니다.

집에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만들어 먹을, 야심찬 생각으로 카라멜소스 샀었는데, 한번 먹고 그대로 있어요.

부지런하지 않다면, 너무 대용량으로는 안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비싸더라도 작은사이즈로 구매를 권해드립니다.



글고 각종 라떼파우더들이 있어요.

여기 제품들이 제일 탐났어요.

하나사서 아침대용으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여기도 파우더류랑 꿀종류가 있어요.



요렇게 다 구경하고 돌아가는길엔 배전기가 있어요.

커피드립용품들도 있는데, 시음하시는 용인듯합니다.



원두보관소도 있어요.

여길보니 교토 청수사밑에 아라비카커피숍이 생각나요.

벽면 한쪽을 원두보관인 인테리어로 활용했었는데, 멋있었죠.



구경이 끝날쯤에 진동벨이 울려서, 라떼 받아서 나왔어요.

3천원이라 가성비갑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엔 콜롬비아 라떼에도 도전해보고싶은데, 왠지 다음달되면 다른원두로 바뀔것같아요.


근처라면 필요한 물품사러 들러도 괜찮을꺼 같아요

인터넷이 더 싸겠지만, 배송비땜에 괜히 이것저것 넣게 되더라구요.


이런곳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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