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일찍 자기 아쉬워서 텐진으로 나왔어요.

어디 갈지 고민하다가, 네지케몬을 찾아왔어요.

다른 꼬치가게랑 달리 여기는 야채가 들어간 꼬치가 많아서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주말이라 자리가 만석이라, 밖에 서 있었는데, 바빠서인지 직원분들이 아무도 우리가 있다는걸 몰랐던거 같아요.

중간에 꼬치구이하시는 분이 기다리는거냐고 물어보셨지만, 자리가 나야 들어갈텐데... 한참 기다린것 같아요.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가게안으로 들어가면 더 더울것 같았는데, 마침 바깥쪽 끝에 계신 여자분들이 가셨어요.

바깥쪽 끝자리에 앉아서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이렇게 꼬치들이 담긴걸 보여주시는데, 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늦은 저녁이라 없는것도 많았어요.



여긴, 한국어메뉴판이 있어요.

한국분들도 많이 오시나봐요.


여기서 골랐는데, 주문할때 3,4개는 재고가 없어서 주문이 불가능 했어요.

여기는 너무 늦게 가면 안되나봐요.

몇개 시키고, 계속 메뉴판보면서 추가주문 했어요.



요렇게 기본셋팅을 해주십니다.

많이 더웠는데, 맥주 한모금 마시니까 시원합니다.



젤 끝자리에 앉으면 주방이 보여요.

꼬치는 앞쪽에서 구우시고, 나머지 안주와 술은 안쪽에서 만들었어요.



드디어 안주가 나왔어요.

세트로 시키려다가, 가격보니 별로 많이 저렴하지 않아보여서, 개별로 주문 했어요.

이건 닭똥집이랑 허벅지꼬치같아요.



이건, 모짜렐라 치즈 주키니 같아요.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어요.

추가주문하려했지만, 재료가 없다고해서 아쉽게도 한개씩만 맛볼수 있었어요.



뭘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다 맛있었는데...

영수증을 버리지 말껄 그랬어요.

부추가 들어가 있는것도 맛있고, 실파가 들어간것도 맛있어요.

부추는 너무 맛있어서, 집에와서 부추를 대패삼겹살로 말아서 구워봤답니다. 맛은 있었지만, 비쥬얼이 틀려요.

나도 저렇게 말아보고싶어요.



이건 옆에 손님들이 시키길래, 맛있어 보여서 주문 해봤어요.

흑소 소금곱창조림입니다. 하얗게 보이는건 두부랍니다. 

곱창도 연하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이건 추천받아서 주문한 스키야키 꼬치예요.

그냥 채소말이보다 가격이 두배인데, 계란때문에 그런가봐요.

그런데 계란노른자가 너무 신선하네요.

이건 안맛있을수가 없어요.

계란이 좋아서, 계란요리들이 다 맛있나봅니다.



이건 방울토마토 돼지고기말이 입니다.

생각하는 그맛이지만, 맛있었어요.



처음 가게앞에 도착했을때, 너무 자리가 안나서, 굳이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하나 생각했었는데요.

잘 기다렸던것 같아요.  특히나 야채들어간 종류들이 맛있었어요.


전체 흡연이라, 좀 아쉽긴한데, 우린 바깥자리라 괜찮았어요.

또 늦게 방문해서, 재료소진된게 많아서 아쉬웠지만, 꼬치구이 담당하시는 쉐프님이 우리자리까지 나와서 남은 종류를 다 알려주시는등 친절하셨어요.


계산할때, 한개먹은 스키야키 꼬치가 2개로 되어있는걸 발견하고 정정했어요.

너무 바빠서 그런지, 실수 하실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그리고 사와종류를 계량없이 막 만들어요.

바깥자리에 앉아서 주류제조하는걸 바로 앞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여자알바는 잘 만드는거 같던데, 남자알바가 좀 건성으로 만들더라구요. 

예를 들면 레몬사와 제조할때 레몬즙을 너무 적게 넣는다던지..뭐 그런거요.


생맥주 다먹고나서, 자몽사와 시킨거 같은데, 여자 알바가 만들었으면 했지만, 그 남자 알바가 만들어줘서, 밍밍했어요.


담에 방문하면 생맥만 먹을꺼예요.







5월에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왔었어요.

항공권을 먼저 결재하고 숙소를 고르는데, 가격대가 너무 비싸졌더라구요. 

무슨일이 있나 검색해봤더니, 야후돔에서 야구경기가 있었어요.

저번에도 숙소가 예약이 안되서 찾아봤더니, 모닝구무스메의 콘서트였었는데...


좋은숙소는 너무 비싸져서, 그돈주고 가는건 아닌것 같아서, 저렴한 곳으로 찾아봤어요.

여기도 10만원 초반대였던것 같아요. 비수기때 힐튼가격이예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여행은 첫날 하카타의 저렴한 숙소에 묵고 외곽지역으로 나가는 일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리타에서 도자기헌팅을 하게 되었지만요.


목요일 오전반차를 내고, 집에가서 짐을싸서 후쿠오카로 왔어요.

도착하니 7시쯤 되었던것 같습니다.

후쿠오카는 자주와서, 옆동네 놀러오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구글지도를 켜고 찾아왔지만, 그린호텔2를 검색해도 도착한곳은 그린호텔1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대각선에 서로 건물이 있었어요.

외관이 흡사 은행건물같이 깔끔합니다.



이 문으로 나오면 바로 호텔이예요. 하카타역이랑 연결된 데이토스랑 마이윙구 식당가쪽 후문입니다.

건물안으로 통과해서 오는게 더 빠른것 같아요. 전 지도안내대로 돌아왔지만요.



입구로 들어갔는데, 놀랐어요. 호텔로비가 생각보다 좋았거든요.

저가호텔은 아닌것같아요. 카운터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영어도 잘하십니다.

친구는 9시는 되어야 도착하믄로, 먼저 체크인하고, 짐을 넣어뒀어요.



4층으로 방을 배정해주셨어요. 너무 낮아서 좀 아쉽네요.

창문은 열지 못할것 같아요.



방이 생각보다 더 좁아요. 이것은 도요코인 같은 체인 비지니스호텔같은 느낌이예요.

로비만 좋았어요.

들어와서 두세걸음 걸으면 바로 침대예요.



보이는 그대로랍니다.

트윈베드로 예약했는데, 싱글사이즈 베드가 두개 있어요.

요즘 좋은 호텔로 좀 다녔더니, 룸크기가 좀 아쉬워요. 캐리어 펼쳐둘 공간이 없어요.



침대 맞은편입니다.

티비랑 거울이랑 책상이 있어요. 티비밑에는 냉장고예요.

티비옆에 핸드폰도 있어요. 숙박기간동안 쓸수있지만, 와이파이를 빌려와서 쓰진 않았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비수기나 아무일 없을때는 7만원대도 나오는것 같아요.

혼자 여행왔을때 숙박하기는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위치는 좋으니까요.



5월에 일본여행을 다녀왔어요.

주 목적은 아리타마을 도자기 헌팅이었어요. 성공적인 여행이었지만, 도자기가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답니다.

주말포함으로 다녀왔지만, 성수기가 아니어서 비용도 저렴했어요.


다 올린 줄 알았는데, 글목록에 3개밖에 없더라구요.

일본여행과 방콕여행사이에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듯합니다.


첫날에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우레시노로 이동했어요.

하카타역 버스터미널에서  바로오는 버스를 발견해서 비교적 편하게 왔어요.


우리가 1박할 숙소입니다.

위치가 메인거리중간에 있어서, 놀러 다니기 좋았어요.



요렇게 생긴 건물이예요. 생각보다 작았어요. 아담한 건물이었어요.

온천만 이용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했어요. 카운터 보시는 분이 영어가 유창하세요.

외국인이라고 영어로 이야기하셔서, 친구가 이야기했어요.



우리방은 2층이었는데요, 저기 문열린 곳이예요.

둘다 캐리어가 있었는데, 계단으로 올렸어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도자기 헌팅이 내일이라는거예요.

캐리어안에 그릇까지 들었으면, 캐리어 올리는걸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티비에서 많이보던 일본여관의 느낌이예요.

바닥은 다다미가 깔려있고, 중간에 동그란 테이블이 있었어요.

베란다도 조그맣게 있구요.



저녁에 여기 앉아서, 맥주한잔 하면 좋을것 같은 곳이예요.



베란다에서 보면 방이 이렇게 생겼어요.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리버뷰네요.

파로라마로 찍었지만, 용량이 커서 사진이 안올라가는게 아쉬워요.



방 전체적인 모습이예요.

둘이 쓰기에 제법 큰것 같아요. 짐정리하기도 좋구요.


이불은 옷장에 들어있어요.

티비옆에 온천갈때 입는 유카타랑 타올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베란다 한쪽에 커피포트랑 냉장고가 있었어요.

밑에 서류함처럼 생긴게 냉장고예요. 서랍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이거 조금 탐났습니다.

사무실에 갖다놓고 쓰고싶어요.

옷걸이에 걸린건 추울때 덧입는거죠? 티비에서 입고 있는건 봤는데, 정확하게는 잘 몰라요.



큰길따라서 구경하고 쇼핑하고 들어왔더니, 이렇게 잠자리가 마련되어있었어요.

중간에 있었던 동그랑 테이블은 한쪽으로 치워졌어요.


낮에 경치구경한다고 문열어서 보다가, 안닫고 그냥 나갔다 왔더니, 베란다에 모기가 좀 많아서 문을 닫았어요.



이 숙소는 다른곳보다 저렴하지만, 방에 개별욕실이 없어요.

복도에 나가면 계단옆에 건식화장식이 남녀따로 구분되어 있고, 복도끝에는 공용세면장이 있어요.

머리만 감을려고 해도, 온천으로 가야합니다.


숙박했을때, 저 말고 두팀이 더 있었던것 같아요.

살짝 온천에 가봤는데, 아무도 없길래 얼른 씻으러 갔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바구니들이 있어요. 여기에 옷이랑 개인소지품 넣어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온천의 모습입니다. 아담하죠? 

물이 뜨거워서 수증기때문에 선명하게는 안찍히는것 같아요.

친구랑 둘밖에 없어서 편하게 온천했어요.

물에 들어가있으면, 피부가 미끌미끌해서 왜 이런지 궁금했는데, 복도에 포스터가 있었답니다.

우레시노가 일본전국 미용온천부분 3위인가 그랬던것 같아요.

온천효능은 다 비슷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미용온천이 이런거였어요.

3위한 우레시노도 물이 이렇게 좋은데, 1위한곳은 어떤지 가보고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온천에 씻으러 갔다가  조식을 먹으로 왔어요.

전날 체크인할때 조식 신청을 했는데, 인당 700엔 입니다.

조식은 같은건물이 아니고, 산수이 글로벌인이란 곳에서 먹을 수 있어요.

아침에 걸어보니 산책삼아 걸을만 했어요. 


조식은 부페식으로 차려져 있어서, 원하는만큼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이건 제가 가져온거예요.

빠질수 없는 온천두부와, 가지가 들어간 카레, 온천달걀, 그리고 이름모르는 반찬들이예요.

다 맛있다는게 함정이죠. 이모님들이 가정식으로 만드시는것 같아요.



이건 친구가 선택한 조식예요.

딱봐도 이건 그냥 건강식이네요.



젤 좋은 온천두부입니다.

가게에 두부랑 소스랑, 온천물을 팔아요. 사올껄 후회했답니다.

도자기헌팅을 오전으로 예약을 해서, 빨리 떠나야하는게 아쉬워요.

너무 아침이라 가게들이 문을 안열어서 못사왔어요.


다시 가게된다면, 온천두부정식을 꼭 먹어볼꺼예요.





3박4일의 일정이었지만, 들여다보면, 이틀밖에 없는 일정이라서 열심히 움직였어요.

첫째날 저녁7시도착, 마지막날 오전11시 출발의 비행기 시간대. 그러나 꽤 괜찮았어요. 

선호하지 않는 시간대라 그런지, 공항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어요.

물론 주말이라, 일본에서는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았지만요.


포에지에서 모닝세트를 먹고, 캐널시티를 잠시 구경했어요.

소화를 시켜야 점심을 먹을수 있으니까요.

프랑프랑에서 리본모양 맛사지 기계를 보았는데, 다시 갈수가 없어서 구매를 못했어요.

원래 계획은 점심을먹고 다시 캐널쪽으로 오는 거였어요. 캐널시티앞쪽에 있는 여행박사 라운지에 캐리어를 맡기고 우레시노로 향하기로 했었거든요.

하지만, 버스시간에 촉박하여 캐리어를 끌고 버스를 타게 되면서, 재방문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길 와야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캐널시티 구경하러 가면서 이미 위치 확인을 끝낸 "데이라이트 키친 오가닉"입니다.

비건식당으로 알고 갔지만, 아니였어요. 그냥 오가닉 레스토랑인걸로...


요즘 좀 소심해지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탁트인 느낌이 들어요.

빵이랑 음료를 단품으로 사서 먹고 갈수도 있고, 가져갈수도 있어요.

그러나 우린 런치메뉴를 먹기 위해 들렸습니다.


조금전에 모닝세트로 햄토스트를 먹긴했지만, 여긴 건강한 음식을 판매하므로 괜찮을꺼라 생각했어요.

런치는 평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이구요.

우리가 방문 한 주말은 11시부터 3시까지입니다.


런치는 원하는 메뉴1 + 원하는 음료 + 빵 무제한으로 구성됩니다.


사진상에 기둥옆에 조그마한 흰색 테이블이 있는데요.

그곳에 있는 빵을 옆에 있는 작은 접시에 원하는만큼 담아오시면 됩니다.

옆에 올리브오일도 있었는데. 맛있었어요. 사오고 싶었는데, 무거워서 마지막날 사기로했어요.

결국 못사고 돌아왔지만요. 여행시에는 그냥 바로 사야하나봐요.



자리로 안내받고, 런치 먹을꺼라고 하니까, 메뉴판을 주셨어요.

생선,돼지, 계절야채그릴구이, 야채샐러드, 오늘의 메뉴(?)가 있어요.



메뉴판 열심히 안봐도 됩니다. 옆에 사진이 있거든요.

그리고 스탭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금액은 전부 1200엔 입니다.


전 그릴야채구이를 먹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야채샐러드를 추천하셔서, 그걸로 급 변경해서 주문하구요.

친구는 아마 오늘의 요리였던거 같아요.


음료는 저는 아이스커피, 친구는 포도주스로 주문했어요.



주문이 끝나면, 빵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여기서 구운 빵들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았어요.

골고루 담고, 올리브오일도 가져왔어요.

일본은 어딜가나 빵들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저의 야채 파워샐러드가 나왔어요.

야채만 들었을꺼라 생각했는데, 반숙달걀도 있고, 닭가슴살도 있어요.

우엉이랑 연근을 얇게 썰어서 튀겨진 것도 바삭하니 좋았습니다.

연근 안좋아하는데, 삶은 연근도 샐러드에 숨어있었어요.

접시 가져다 주실때 달걀냄새가 많이 났었는데, 드레싱이 달걀베이스인것 같습니다.

스프도 같이 주셨어요. 드레싱을 안물어봤네요. 맘에들어서 가오고 싶었는데..



이건 친구가 주문한 오늘의런치입니다.(매일 구성이 변경됩니다.)

친구는 현미밥과 미소시루도 같이 나왔어요.

양이 제법 많았어요. 방금 모닝세트를 먹고 와서일지도 모르지만요. 



여행가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만큼, 속이 안좋아 질 경우도 많은데요. 

한끼정도는 건강한 메뉴를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캐널 앞쪽에 있답니다.




둘째날 오전에 우레시노 온천마을로 가기전에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호텔 조식을 신청할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그러기엔 일정이 너무 짧으니까요.

놓칠수 없는 조식도 아닌것 같았어요. 


호텔은 하카타역 치쿠시구치 쪽이었구요.

하카타역은 너무 넓어서, 왠만하면 정문쪽으로 숙소를 잡는게 좋지만, 이땐 호텔이 너무 비싸서, 저정도면 선방한것 같습니다.


이곳은 하카타역에서 역을 등지고 왼쪽 도로를 따라가면 서튼호텔 하카타가 나와요. 그 다음 블럭에서 호텔 홋케클럽 후쿠오카 사이길로 들어가면 있답니다. 호텔에서 1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외관부터 맘에 들었는데요. 왠지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이 앉아서 모닝세트를 먹고 있을법한 분위기예요.

고베의 100년된 커피숍까진 아니지만, 이런 클래식한 분위기가 참 좋아요.

들어가면 왠지 융드립커피를 마실수 있을듯한 느낌. 


그러나 이곳은 더치커피전문점입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가게에 들어섰는데, 첫인상이 좀 안좋았던게, 담배냄새가 많이 났어요.

두팀이 있었는데, 다들 담배를 피고 계셨어요. 자리마다 재털이도 있는걸로 봐서 전석이 흡연석인듯 했습니다.

순간 잘못왔나? 나가야하나 싶었지만, 두팀다 다 드신것 같아서 우선 환풍기밑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다행히 주문하기전에 나가셨어요. 담배연기도 좀 옅어지기 시작했어요.


길가쪽 창문에 더치커피가 내려지고 있어요.



오전8시부터 11시까지 모닝세트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햄토스트, 프렌치브래드, 핫도그, 믹스토스트 이렇게 4종류이고 가격은 모두 세금포함 500엔 입니다.

메뉴판을 못 찍었어요.


친구랑 둘다 햄토스트로 주문했어요.

토스트옆에 스크램블에그가 있었거든요. 일본은 계란이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뭐니해도 역시 조식의 꽃은 달걀요리죠.


주문한 모닝세트는 금방 나왔어요.

구운 식빵사이에 햄이랑 얇게 슬라이스한 오이가 들어있어요. 이 별다를게 없는 재료들인데도, 얼마나 맛이 있던지요.

음료도 선택가능한것이 몇개 있었지만, 커피전문점이라 커피로 주문했어요. 

전 아이스, 친구는 따뜻한 커피로요. 그런데 블러그에서는 커피에  올려먹을수 있게 생크림을 주신댔는데, 우린 액상프림이랑, 시럽만 주셨어요.

그사이 바뀐 걸까요? 그래도 이정도 퀄리티에 500엔이니까요. 충분히 만족합니다.



매일매일 이라도 먹을수 있을듯한 토스트예요. 아니, 매일 먹고싶어요.

항상 바라지만, 이렇게 며칠씩 여행오는거 말고, 한달정도 지내고싶어요.

그럼 자주왔을듯한 나혼자만의 단골집일텐데요.



다시봐도 멋지네요.

이런 아침먹을수 있는 커피숍을 해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게 할 자신이 없네요. 

여기서 아르바이트라도 하고싶지만,  전좌석 흡연석이라 그건 좀 아쉽구요.



모닝타임 거의 끝날쯤에 들어간거라, 우리가 햄토스트를 먹고 있는동안 직원분들이 장을 보고 오시는걸 봤는데요.

어디서 사오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양배추 하나 가져오시고, 토마토 가져오시고 했어요.

어디서 장봐오시는건지 궁금했어요.


여자두분이 직원이셨는데, 두분다 친절하시고, 내공이 느껴졌어요.


나오면서 보니 런치타임 입간판이 걸려있었습니다.

고로케가 650엔, 필라프, 파스타, 빵 런치가 550엔이네요. 모닝세트만큼이나 저렴한 런치세트입니다.


시간만 여유로웠으면 런치도 먹었을지 몰라요.

그러나 우린 우레시노로 가야하니까요. 아쉬웠어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런치도 훌륭할 것 같아요.



이곳 영업시간은 

평일 8시~오후6시 (라스트오다는 5시30분)

토요일은 오전8시~ 오후2시(라스트오다는 1시30분)

일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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