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가는 통영으로 갔었습니다.

항상 그렇듯, 성수기가 지난후 9월초정도였어요. 


말로만 듣던 거가대교도 건너보고, 루지도 타보고, 해저터널도 걸어봤어요.

꿀빵이랑 충무김밥이랑 굴코스요리도 먹었었지요.

충무김밥은 평소에도 가끔 사먹지만, 맛있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역시 현지에서 사먹는건 틀리더라구요.

너무나 맛있는 충무김밥이었어요. 꿀빵도 먹어보고 맛있어서 다음날 사가지고 왔어요.


잘 놀다가 체크인 시간이 되어 미리 예약한 숙소로 갔습니다.

주소는 거제도이지만, 통영에서 다리하나만 건너면 되는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밖에 주차를 하고 카페쪽으로 가서 예약자 이름을 얘기하면 방으로 안내해주십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조식도 여기 카페에서 먹어요.

메뉴가 엄청 많고 그런건 아니지만, 간단하게 밥,국, 반찬으로 먹기 좋았어요.

놀러가서 아침에 밥 차리려면 귀찮잖아요.

조식서비스가 너무 좋은거 같아요.



체크인 하는동안, 입구쪽에서 바다쪽으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 동네 좋은거 같아요. 바다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이런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앞에 먼저 오신분이 계셔서, 먼저 안내받으실 동안 공용풀 쪽을 찍어봤어요.

작년에 갔었던 풀빌라도 좋았었는데, 전 여기가 더 맘에 들어요.

오른쪽 빌라중에 한곳이 오늘 우리 가족의 숙소겠죠?



이제 안내받아서 들어왔어요.

입구쪽으로 들어오면 식탁이 있고, 옆으로 주방이 있어요.

주방가구가 한샘이던데 맘에 들었어요. 좀 좋은라인이더라구요.

맘에 들어서 찾아봤습니다.



식탁을 지나계단 3개정도 올라가면 거실이 있고, 욕조가 한쪽에 있어요. 문이 열린 곳은 화장실이예요.

화장실이 이쪽이랑 주방옆이랑 두곳인데 둘다 샤워부스로 되어있습니다.

저 의자 맘에 들어하던건데, 여기에 있네요. 전에 커피숍에서 봤었거든요.



그리고 이곳은 개인풀입니다.

사진엔 좀 작아보이지만, 6명이 노는데 모자라지 않을정도예요.

풀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은 왜 작아보일까요?

숙박비에 10만원 추가하시면 물을 온수로 채워주세요.

9월초라 춥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따뜻한 풀이 좋았습니다.



이곳은 거실입니다.

티비옆에 하얀색벽이 침대예요.

왼쪽 스위치 누름 내려오는데 사진 찍은게 없네요.



여긴 안방입니다.

여기 천장이 이쁜데, 역시나 중요한걸 못찍었네요.

호텔만큼 편했어요. 이불도 너무 좋았구요. 안방에서 바베큐장으로 바로 갈수 있어요.

거실에서도 갈수 있구요.



테라스에서 찍어봤어요. 여기 너무 이뻐요. 막찍어도 잘나오네요.

폰도 예전폰이라 기능이 별로인데말이죠.


빌라한채를 1,2층 나눠쓰는데요.

개인적으로 여름엔 1층이 좋고 추울땐 2층이 좋을꺼 같아요.


1층은 테라스쪽으로 공용풀로 나갈수가 있어서, 밖에서 놀다가 개별풀에서 놀다가 할수도 있구요.

저녁에 바베큐 준비하면서도 애들 노는걸 지켜볼수 있거든요.

그런데 겨울엔 바베큐 밖에서 하기 추울꺼 같아요.


대신 2층은 공용풀로 나오려면 계단내려와서 돌아와야하지만, 겨울엔 어차피 개별풀에서 놀꺼니까요.

2층은 개별룸옆에 바베큐공간이 있어서 춥지도 않을꺼 같고, 프로젝트빔이 있어요

밤에 영화 한편틀어놓고 수영도 하고, 바베큐도 즐기면 멋질 것 같아요.



여기가 바베큐 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테이블이 이케아 제품같아요. 

그릴이 작년에 갔던 풀빌라와 동일해서사용하기 좋았어요.

이미 사용법을 아니까요.



1차로 통영시장에서 사온 회랑 멍게를 먹었어요.

바로사서 먹으니 별로 안좋아하던 멍게도 맛있었어요. 

초장,간장,와사비들은건, 회사면서 같이 샀어요. 요런거 첨봤는데 편하고 좋네요.



그리고 대망의 바베큐시간입니다.

시장에서 산 전복이랑 조개랑 새우를 굽고, 마트서 사온 야채들이랑 고기도 구워서 배부를때까지 엄청 먹었어요.

원래 휴가는 맛난거 먹으러 가는거니까요.

좋은곳에서 맛난거 먹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통영을 제대로 가본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갈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좋은 곳인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도 기대많이 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더 좋았어요.

그런데,하루만 있다가 돌아가는게 너무아쉽네요. 하루 더 있고 싶었습니다.


담엔 친구들과도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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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런말을 했었죠. 고기는 항상 옳다구요.

고기는 항상 옳고, 그중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건 고베규랑 이베리코 인것 같아요. 

그래서 고베에 가면 꼭 고베규를 맛볼꺼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다가 검색으로 찾은곳이 여기에요. 철판에서 바로 구워주는 고베규 이시다 입니다.

산노미야역에서 가까워요.

그런데 전 한참 헤맸답니다. 구글지도를 너무 믿었어요.

비가와서 우산까지 쓰고있으니, 초행길에 찾기가 힘들었어요. 분명 이근처인데, 안보여서 주위를 몇번돌았는데, 알고보니 1층이 아니고 3층에 있었답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요.

런치11:30~15:00(L.O.14:30)

디너17:00~22:00(L.O.21:00)


2시 넘어서 들어같거 같아요.예약했나고 물어봤는데, 예약안했어요.


그런데 두명이고, 식사를 3시까지 마칠수 있냐고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들어갔지요.


입구에서 겉옷 맡아주셨어요. 가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앉은 좌석이예요.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주셨는데,  4,980엔이랑 5,800엔이랑 있었어요. 그람수 20그람 차이나길래 그냥 작은걸로 먹었어요.

먹을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먹은게 고베규가 아니네요. 담에 다시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고베규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요렇게 셋팅해주십니다. 소금이 두개인데 하나는 암염이었어요.

맥주한잔 추가했어요.



샐러드 부터 나왔습니다.

고베에서 첫식사예요.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그리고 고기가 나와요.

한덩이로 보이지만, 자세히보면 두덩어리예요.

옆에 비계는 잘라서 철판에 먼저 굽고 스테이크 올려 굽고, 야채들도 비계기름에 구워주심요.그래서 맛있었을까요? 



마늘후레이크랑 호박이랑 아스파라거스, 곤약..차례차례 구워주십니다. 하얀색은 마예요.

마가 너무 인상적이라서, 집에온후 마를 사서 구워먹어요. 이거땜에 롯지도 샀다는건 비밀이죠. 숙주도 맛있게 볶아 주셨어요.



샐러드랑 고기 1차로 구워주신거 먹고 있음 밥이랑 미소시루가 나와요. 절임 반찬도 조금 나옵니다.

예전에 절임반찬 만들어볼꺼라고 시도한게 생각나네요.



먹고 있는동안에도 철판구이는 계속되고 있어요.


옆에 보니까 다른 테이블은 열심히 말도 하시고 하는데, 우린 외국인이니까요. 그리고 쉐프님도 말많은 스탈은 아니신듯해요.

첨에 어디서 왔냐정도 물으시고 열심히 구워주셨어요. 그런데 전 이게 더 편하네요.



제가  참 야채를 안좋아하는데, 일본오면 많이 먹어요.

집에서 고기먹을때 버섯만 구웠는데, 담엔 이렇게 다양하게 한번 구워먹어봐야겠네요.

사진보니 먹고싶네요... 엄청 맛있었어요.



식사중일때 모습이죠. 한상 제대로네요.



고기가 완전 야들야들해요. 고기굽기 물어보셨는데, 미듐레어같죠? 

제가 먹어본적중에 여기가 젤 맛있어요. 고기가 하나도 질기지 않고 살살 넘어갑니다.



이렇게도 먹을수 있구나 알게된 마 입니다. 

일본 정식 먹을때 마를 갈아서 준것만 먹어봤었는데, 구워먹음 맛있어요.

마의 끈적한 성분이 위를 보호해준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구우면 끈적이지 않아서 맛있어요. 그렇다면 구우면 위에 좋은 성분은 없는걸까요?



그리고 후식, 아이스크림과 커피예요. 음료는 다른걸로 선택할수 있었어요.



친구랑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었는데, 제 인생중 젤 맛있는 소고기 였는데, 그런데 그게 고베규가 아니었다니 충격이네요.

고베규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검색해보니 고베규는 마블링이 있어요. 담엔 꼭 고베규 코스로 먹고 말겠어요.


여긴 매주 화요일 휴무입니다. 날짜 잘 확인하시고, 가능하시면 예약하시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전화번호는 078-599-777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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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클린 로스트 컴퍼니도 키타하마 카페거리에 있어요.


저흰 모토커피 갔다가 담 코스로 왔죠. 많이 가까워요.

모토커피가 아기자기한 느낌이라면, 여긴 세련된 도시분위기랄까요?

근처에 회사들이 많아서 정장입고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여긴 평일 오전8시~ 오후8시까지 영업하구요.

토,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7시까지입니다.


여길 다녀와서 알았지만, 브룩클린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지점이 4개에요.

오사카 난바, 여기 키타하마, 그리고 도쿄 하루미, 마지막으로 뉴욕 브룩클린에 있어요.

그러고 보니 왠지 뉴욕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정문에서 보면 요런 느낌입니다.

들어가면 왼쪽은 커피숍 카운터, 그리고 오른쪽은 샵인샵같은데 꽃가게예요.이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밖에서 찍은 카운터모습입니다.

모자쓰신 여자분이 우리커피를 만들어주셨죠.

이국적인 분위기의 멋진 분이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어요.가운데 큰 테이블에 겨우 앉았어요.

왜 이렇죠? 점심시간도 지났는데, 왜 다들 일하러 안가나요? 그래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아쉽습니다.

무신한듯 걸어놓은 초록이들이 보이네요. 



한쪽벽에도 요렇게 이쁘게 되어있어요.

내방에도 이렇게 이쁘게 책장을 만들고 싶지만, 벽에 뭐 박는걸 안좋아해서,  따라할 순 없겠어요.



전체 분위기 보시라고 홈페이지에서 사진 가져왔어요.

홈페이지가 잘 되어있네요. 중간에 테이블이 제가 앉았었던 자리입니다.


테라스자리도 있던데, 거긴 흡연가능 구역같았어요. 어차피 자리도 없었지만요.

저 넓은곳이 자리하나없이 가득 차있었어요.

관광객도 많고 현지 직장인들도 많고, 글고 외국인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요건 제가 마신 음료입니다. 메뉴판 보고도 못골라서 추천메뉴로 시켰어요.

이름을 모르겠어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인가?더블샷인가?

이런 몹쓸 기억력을 탓해주세요.


엄청 진하고(그렇다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릴정도는 아니예요) 부드러운 맛있었어요.

이런 메뉴는 첨이라 신기합니다.


좀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은데, 여긴 너무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점이 좀 아쉽구요.  커피는 너무 맛있어요.

평소 스벅서 그란데사이즈를 마시다보니, 요 추천메뉴가 양이 너무 작아서요. 엄청 아껴먹었답니다.

요잔도 갖고싶네요. 



까늘레는..개당 100엔 인데요. 주문줄에 대기하면서 봤을때는 7,8개쯤 있어서, 맛볼수 있을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우리 앞에분이 다 쓸어 가셔서 못먹었어요.

그거 먹으려고 모토커피서 디저트 안시킨건데요. 다시 올수있는 스케줄도아닌데, 이제 교토로 넘어가거든요.

담 방문때는 점심 시간을 피해서 가보겠어요.

오픈시간에 맞춰가면 베이커리류가 다 있을까요?


제 커피 만들어주신분이 외국분이신지, 혼혈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엄청 이국적이예요.

그리고 라떼를 엄청 잘만드세요. 라떼하트를 엄청 간단하게 금방 만들어서 완전 놀랐답니다.

우리가 볼수 있도록 바로앞에서 만들어서, 쉬크하게 주셨습니다.


라떼아트를 바로 코앞에서 몇번 봤더니, 왠지 저도 하면 저렇게 될것만 같네요.

저도 언젠가 라떼로 하트를 만들수 있는 날이 오겠죠.






오사카 키타하마 카페거리에 있는 모토커피입니다.

입간판조차 너무 깔끔한하네요.


이번 여행은 맛난걸 먹는것도 물론 있지만, 왜인지 커피숍을 엄청갔어요.

커피숍투어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날도 엔도스시에서 점심을 먹고, 브룩클린으로 가던중 모토커피를 발견하여 잠시 들렸습니다.

밥한끼에 커피 두잔을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지나다 보이니 안들릴수가 없었어요.



강가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이 작고 아담하고 너무 제 취향인 건물입니다. 화이트+내추럴 느낌입니다.

여긴, 작은 3층건물인데요. 3층은 편집샵인데, 제가 갔을땐 문이 닫겨 있었어요.

비가와서 그런가요? 무슨 요일이었지?


모토커피의 지하랑 2층은 만석이예요. 작아서 테이블이 몇개 없어요. 그것이 유일한 단점일듯요.

비가 살짝 부슬부슬 왔다가 그친상태라서 테라스만 자리가 있었어요.

블러그에서 공부하기로 테라스가 정석이라 했는데, 우린 테라스로 갈 운명이었어요.

직원분이 의자도 안젖어서 괜찮을꺼 같다고 하셔서 바로 주문부터 했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이 가게의 메인은 테라스지요. 하지만 오늘같은 날도 좋아요. 비개인 날.


들어오면서 찍은 정문사진인데, 분위기 깔끔하죠? 이런 집에 살고싶어요.



창가에 모토커피 커피잔하나 놔뒀을 뿐인데, 느낌이 살아있어요..

오른쪽벽면에 걸려 있는건 메뉴판입니다.

벤치조차 이뻐보입니다.



머신기를 왜 찍었을까요? 한참 바리스타에 관심 많았을때라서 그랬나봐요.

관심만 많아요. 아직공부는 언제할런지 모르겠어요.


디저트메뉴는 거의 사진으로 볼수 있었어요.



여기가 테라스입니다. 주문하고 바로 들어왔어요.

아무도 없어서 좋아요. 분위기가 이쁘죠?

강옆에 이렇게 테라스 있는집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교토 스타벅스도 이렇게 강가에 있어요. 테라스도 있고요. 부럽네요.

부산에도 이런 커피숍하나정도 있음 좋을텐데요.


테이블이 4,5개정도 있었어요. 추울까봐 담요도 주시고, 히터도 가져다 주셨어요.

엄청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은 영어도 엄청 잘하세요.

우리가 외국인이라 영어로 말씀을 하시고.. 메뉴 추천해주시는데, 알아듣지 못하지만 멋지셨어요.

친구가 영어로 대화했어요. 전 일본어 담당이라 그냥 가만히 듣고 있었죠.



바람땜에 첨엔 벽쪽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잠시후에 강가쪽으로 자리이동했어요.

사진은 젤 강가쪽에서 찍어야 잘나옵니다. 그래서죠.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면서요.


시간이 애매했을까요? 날씨가 애매했었는지, 아무튼 덕분에 테라스자리도 바로 앉고 좋았어요.

나올땐, 테라스도 만석이라 대기손님이 많았거든요.



남들은 다 일하는 평일에, 이렇게 뷰 좋은곳에 앉아있을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이런게 행복이라 생각해요.

한가롭고, 여유롭네요. 계속 이러고 싶지만, 이건 일년에 몇번없는 날중에 하나기에 더 소중합니다.



핸드폰 좋은걸로 바꾸면 더 좋은사진 찍을수 있을텐데, 아쉬워요.

약정아, 빨리 끝나렴.  핸드폰은 최신폰을 사야되는건데, 출시된지 1년지난 폰을 샀더니, 금새 지겨워져서 힘들었어요.



사진찍고 있는 사이에 커피가 나왔습니다.

찻잔조차 모토커피 건물처럼 심플합니다. 이런건 어디가야 살수 있는가요?


디저트도 주문할수 있는게 몇개 있었지만, 여기 방문전 엔도스시에서 과식을 해서, 참을성을 발휘했어요.

그리고 브룩클린도 가야했구요.

거기 베이커리중 까늘레가 글케 맛있다면서요?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커피맛만 보는걸로 결정했어요.

곧후회했지만요.



이상하게도, 기분탓인지, 일본은 커피향이 너무 좋아요.

커피역사가 더오래되서 그럴까요? 


반쯤은 그냥 마시고, 반은 같이주신 액상 크리머를 넣고 마셨습니다.

원래 프림 같은거 안 넣는 성격인데, 일본가면 액상 크리머 꼭 넣어먹어보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라서요.

액상크리머를 넣으니 커피가 굉장히 부드러워지네요.


이 맛에 반해서 그만, 코스트코서 액상크리머를 샀는데요. 가져와서 넣으니, 그 맛이 아니예요.

개별포장이 되어있지만, 너무나 큰 대용량이라서 그런가봐요. 제가 좀 잘 질려해서요.

이건 언제 다먹을까요? 아마 커피숍에서 주던거랑은 다른건가봐요.

담엔 제대로 알아보고 사야겠어요. 


커피맛에도 반쯤은 분위기도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근처 가시면 들려보세요. 좋은곳이예요.

단점은, 이미 유명한 곳이라, 한국 관광객이 많을수 있어요.


요즘엔 스타벅스보다 이런 카페들이 더좋아지는거 같아요.



수산시장내에 위치한 엔도스시는 100년 전통의 스시가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업시간이 05:00 ~ 14:00 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구요.


타마가와역 6번출구로 내려서 걸어가면 멀지 않은곳에 있어요.

구글지도로 가시면 편해요. 내사랑 구글지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갔었는데, 비가와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밖에 3,4팀 정도 대기하고 있어서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요렇게 생긴집으로 들어가심되요. 옆에도 다른 가게들이 있어요.



시장내에 있어서인지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테이블 좌석과 바 좌석으로 되어있어요.

우린 바좌석으로 안내받았어요. 그런데 손님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들 바빠서, 부르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외국인보다는 일본인이 더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다들 단골이셨어요.

서로 안부를 물어보고 하시더라구요.



앉으면 물티슈랑 나무젓가락이 셋팅되어있고, 자리마다 메뉴판이 있습니다.

우선 미소시루(300엔)을 하나 시키고, 메뉴를 보면서 뭘 고를까 고민했어요.

주문하기 쉽게 1,2,3,4로 해놨지만, 접시에 하나씩은 안좋아하는게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고민끝에 전 2번을 시켰습니다.

주방에서 금방 만들어주셨는데, 젤 오른쪽 초밥은 아마 하나씩 시켜먹는거였으면 안시켰을 비쥬얼이네요.

초밥들은 하나같이 다 신선하고 입안에서 사르륵하고 넘어갔어요.



이건 친구가 주문한 1번 메뉴입니다.

전 우니를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살짝만 떼서 맛봤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신선해서 그럴까요??

토로랑 하마치는 맛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거예요.


전 원래 회종류를 안좋아해서 잘 안먹었어요. 한번씩 횟집에서 회식을 하게되면, 참 먹을게 없더라구요.

20살, 일본에서 어학연수할때, 회전초밥집에서 일하면서 초밥맛에 눈을 떳습니다.

그래서 회는 안좋아하는데, 초밥은 가끔씩 먹어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지만요.

아무튼, 그때 아르바이트하면서 초밥이름을 외우게 되어서, 보면 무슨 생선인지 일본어로는 아는데, 한국어로는 잘몰라요. 웃기죠?



친구 두번째 주문 2번세트입니다. 제꺼랑 똑같아요.

같은분이 만들어주셨어요.



제 두번쨰 주문 1번세트.

우니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시켜봤어요. 우니만 빼면 나머지는 좋아하는 종류거든요.



여기서 부턴 주문을 좀 변경해서 했어요.

1번에서 뭐빼고 이걸로 주세요.이렇게요. 자유주문도 된다고 되어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만드는 사람이 틀려지네요.

번호로 시킬땐 젊은 분이 만들어주시더니, 개별로 주문하니 내공이 느껴지는 주인아저씨 같은 분이 만들어주셨어요.

왠지 더맛난것 같아요.



또 주문했어요.

전 회전초밥집가면 보통 7,8접시 정도 먹는데, 거긴 한접시에 두개씩 있잖아요.

여기 한접시 다섯개는 금방 없어져요. 두접시 반정도되는 양이니까요.



마지막엔 같은종류로, 두개씩, 그리고 친구가 먹고싶은거 한개로 주문해서 친구랑 나눠먹었어요.



사전정보로는 한접시에 1,050엔이라고 들었는데, 계산하고 나서 보니, 금액이 많이 나온듯했는데요.

영수증도 없어서 확인도 안되고, 따로 주문한건 금액이 틀린걸까요??

초밥은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모 TV프로그램에서 에드워드권 쉐프님도 다녀가셨다고 하는데요. 그곳을 저도 왔다 갑니다.


수산시장에서 그날 잡아온 생선으로 초밥을 만드셔서, 재료도 신선하고,  창업 100년 이라니, 믿고 갈수 밖에요.

초밥좋아하시면 들려보셔도 좋을꺼 같아요.


그런데 일찍가셔야 해요. 일찍 문닫아요.

전 밥먹었으니, 이제커피 마시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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